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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텔이 폴란드 브로츠와프(Wrocław)에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 조립·테스트 시설을 건립한다.
인텔은 지난 해 3월 오는 2032년까지 총 800억 유로(약 109조 6천억원)를 들여 유럽 전역에 반도체 생태계를 새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.
인텔은 오는 2027년까지 총 46억 달러(약 5조 9천억원)를 들여 브로츠와프에 탄소 배출 등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사업장을 세울 예정이다.
인텔은 폴란드 그단스크(Gdańsk)에서 30년 이상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관련 임직원은 4천명에 이른다. 브로츠와프 소재 반도체 조립·테스트 시설이 완공되면 이 곳에서 근무할 2천여 명의 인력을 포함해 총 6천여 명이 폴란드에서 근무하게 된다.
또 생산 시설 건립시 투입되는 인력과 각종 공급업체의 추가 고용까지 합쳐 5-6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.
인텔은 이번에 건립하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소재 반도체 조립·테스트 시설이 이미 완공된 아일랜드 주 렉실립, 건립중인 독일 마그데부르크 웨이퍼 제조시설과 함께 첨단 반도체 제조 가치 사슬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.
팻 겔싱어 인텔 CEO는 "폴란드는 이미 인텔 사업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과 아일랜드 소재 인텔 생산 시설과 협업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. 전세계 다른 생산 거점 대비 비용 효율적이며 성장을 도울만한 잠재력을 지녔다"고 밝혔다.